2025년 자료에 따르면 약 700만 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일본을 방문했을 만큼, 일본은 여전히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 여행지 1순위입니다. 일본은 문화적 유사성, 근접성, 다양한 관광 명소, 높은 안전성, 첨단 기술과 전통 문화의 조화로 한국인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등이 가장 인기 있는 도시입니다. 오늘날 일본으로의 해외 여행이 비교적 수월해진 만큼, 실제 방문객들의 통계를 데이터로 한국인이 많이 찾는 일본 여행지 TOP 7에 등극한 일본 도시들을 소개합니다. 필자는 2000년대 당시 국내에 정보가 많이 부족했던 미술치료학을 배우러 츠쿠바와 아키타현에서 유학 생활을 5년간 했습니다. 지금도 세미나 때문에 간혹 방문하는 일본에 대해 필자의 경험, 그리고 각 도시의 매력과 주의사항까지 준비되었으니 끝까지 잘 읽으셔서, 즐거운 일본 여행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도쿄 – 트렌드와 전통이 공존하는 대도시
도쿄는 항상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전통의 향기가 짙은 아사쿠사 거리에서 기모노를 입고 걷던 날, 반짝이는 야경이 내려다보이던 스카이트리 전망대, 그리고 디즈니에서 하루종일 웃고 떠들던 기억은 오래도록 남아 있습니다.
이곳은 ‘보고, 사고, 먹고, 즐기기’ 모든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시부야, 하라주쿠, 긴자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동네들이 도시 전역에 펼쳐져 있어 매일매일이 새롭습니다. 도쿄의 디저트 카페는 정말 치명적입니다. 솔직히 하루 두 번은 먹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 고민이 될 정도였어요.
2. 오사카 – 맛과 유쾌함의 도시
처음 오사카에 갔을 때 느꼈던 감정은 “정말 이 도시엔 심심할 틈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도톤보리의 화려한 간판 아래에서 먹는 타코야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서의 하루, 오사카성의 역사적 분위기까지… 이 도시는 말 그대로 ‘종합 선물세트’ 같은 곳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교통과 물가, 특히 중심가의 혼잡함은 단점으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오사카는 방문자는 많지만 종합 평점은 평균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그래도 여행의 재미와 활기는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3. 후쿠오카 – 가깝고 편한 미식 여행지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도시, 후쿠오카. 짧은 주말 동안이라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이곳은 제게 ‘혼자 떠나는 첫 해외 여행지’로 기억됩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불과 15분. 이동의 편리함이 압도적이었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에서 소원을 빌고, 모모치 해변에서 여유를 즐기고, 밤에는 하카타 라멘을 먹으러 줄을 섰습니다. 특히 멘타이코(명란젓)와 모츠나베는 현지에서 먹어야 그 참맛을 알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는 여행 초보자에게도 부담 없는 시작점이 됩니다.
4. 교토 – 사계절이 아름다운 전통의 도시
교토에선 시간이 천천히 흐릅니다. 기요미즈데라의 붉은 단풍, 아라시야마의 대나무 숲, 그리고 골목골목 숨은 녹차 디저트 카페까지. 교토는 ‘보다’와 ‘느끼다’라는 단어를 다시 정의하게 만드는 곳입니다.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서도 ‘여행 콘텐츠의 매력도’ 1위를 차지한 도시입니다. 사계절의 풍경, 전통 건축, 조용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느낌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봄 벚꽃이나 가을 단풍 시즌에 꼭 한번은 다시 가고 싶은 도시입니다.
5. 삿포로 – 겨울왕국의 진짜 매력
처음엔 삿포로가 이렇게 매력적인 도시인지 몰랐습니다. 눈축제만 있는 줄 알았던 이곳은 실제로는 ‘설경 + 온천 + 맥주’의 천국입니다. 시로이코이비토 파크에서 먹는 핫초콜릿, JR 타워에서 바라보는 하얀 도시의 풍경, 스프카레의 중독적인 맛. 모든 것이 새롭고 낯설고, 그래서 더 특별했습니다.
삿포로는 2023년 일본 여행지 만족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여행 인프라, 청결도, 교통, 안전 등에서 모든 부문 최고 등급을 받았고, 여행 콘텐츠 역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저 역시 느꼈습니다. 이곳은 정말 힐링의 도시입니다.
6. 나고야 – 중부의 숨은 매력
나고야는 아직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실제로 가보면 의외로 매력이 많은 도시입니다. 저는 처음에 ‘레고랜드 재팬’ 때문에 방문했는데, 나고야성이나 오스 상점가, 미소카츠와 히츠마부시 같은 독특한 먹거리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중부권을 여행하고 싶다면 나고야를 거점으로 삼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시로마치 골목길이나 사카에 지역의 쇼핑은 조용하면서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7. 오키나와 – 일본의 남국, 바다가 있는 천국
오키나와는 일본 같지 않은 일본입니다. 바다는 에메랄드빛, 공기는 따뜻하고 느긋합니다. 신혼여행지로도 인기가 높고, 렌터카를 타고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그 기분은 정말 잊을 수 없습니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조인성과 공효진 배우가 갔던 곳으로도 유명한 걸로 기억합니다.
국제거리의 스테이크 맛집, 저렴한 가격의 쇼핑,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느껴지는 독특한 문화… 오키나와는 여행지로서의 색깔이 아주 뚜렷합니다. 조용히 쉬고 싶을 때, 더 이상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여행지입니다.
여행 스타일별 추천 도시
- 쇼핑과 트렌드를 찾는다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 힐링과 온천을 원한다면: 유후인, 벳푸, 하코네, 오키나와
- 전통과 역사에 매료된다면: 교토, 나라, 가나자와
- 겨울의 설경을 보고 싶다면: 삿포로, 아사히카와, 하코다테
-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나고야, 오사카, 도쿄
어디로 떠나든, 일본은 여전히 최고의 선택지
일본은 가까우면서도 다채롭습니다. 도시마다 특색이 뚜렷하고, 각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여행을 시작하는 초보자에게도, 새로운 곳을 찾는 노련한 여행자에게도 일본은 늘 ‘다시 가고 싶은 나라’로 남게 됩니다.
저 역시 유학 생활을 마치고 일본을 스무 번 넘게 다녀왔지만, 아직도 가지 못한 도시가 많고, 한 번 다녀온 곳도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애정이 깊습니다.
이번 여행이 처음이라면? 후쿠오카나 도쿄에서 시작해보세요. 이미 여러 번 다녀왔다면? 삿포로나 오키나와처럼 조금 특별한 곳도 좋습니다. 여행의 목적이 무엇이든, 그 해답은 일본 어딘가에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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